프로농구 이상민, 삼성 유니폼 입는다

2007.05.30 14:48:08

프로농구 최고의 인기스타 이상민(35)이 서울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06-2007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서장훈(33)을 전주 KCC로 보낸 서울 삼성은 서장훈의 보상선수로 포인트가드 이상민을 지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은 KBL의 FA 보상규정에 따라 서장훈의 지난 시즌 연봉 4억7천만원도 KCC로부터 받게 된다.

1997-1998시즌 KCC 전신인 현대 시절부터 줄곧 같은 팀에서 뛰었던 이상민은 KCC가 서장훈을 영입한 뒤 보호선수로 서장훈, 추승균, 임재현을 묶는 바람에 자신의 뜻과 관계없이 삼성으로 가게 됐다.

삼성은 이상민이 나이가 많다는 점과 KCC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 때문에 고심해 왔다.

하지만 이상민이 탁월한 경기 운영능력으로 삼성 가드진들이 갖고 있지 않은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보고 영입 결정을 내렸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상민은 연세대 졸업반 당시 삼성으로 입단을 원했으나 주변 상황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삼성에 입단하지만 그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 연속 정규경기 최우수선수(MVP), 2003-2004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에 선정됐으며 2001-2002시즌부터 6시즌 동안 KBL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인기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은 앞서 창원 LG에서 FA로 풀린 박훈근(33)을 영입하는 등 새로운 팀컬러로 2007-2008 시즌을 맞게 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