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이주여성 영어원어민교사로 타국 생활 보람

2007.08.10 01:08:29

7년 전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주여성이 초등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로 활동하면서 타국에서 보람된 삶을 지내고 있다.
진천군 초평면 오갑리에 사는 리자라 시온가요(34)씨는 필리핀 일로일로미약아오 출신으로 지난 2000년 2월 이성호(44)씨와 결혼해 2남1녀를 둔 이주여성.
시온가요씨는 지난해 5월 옥동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의 소개로 옥동초에서 영어 원어민 교사로 출강하고 있다. 지난해 주 3회에서 올부터는 날마다 출강하는 등 타국에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또 시온가요씨는 경찰에서 외국인 범죄가 발생해 외국 용의자를 조사하는 경우 통역도 가끔 맡는 등 활동 영역도 넓히고 있다.
시온가요씨는 농협 충북지역본부이 추진하는 농촌 이주여성의 고국 방문 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12월 겨울방학 동안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5년만에 고향을 방문해 부모와 형제들을 만날 예정여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시온가요씨는 “막내아들이 아직 외가에 가지 못했는데, 겨울방학에 전 가족이 함께 친정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원어민 교사로 출강하면서 타국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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