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품 도난… 경찰수사

2010.05.02 16:27:45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됐던 철제 조형물이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자재 창고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박계훈 작가의 철재 조형물 '진술-메아리-소란거리'를 훔쳐 달아났다.

이 작품은 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거리 전시품 중 하나로 약 65㎏가량의 철제 조형물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이 작품을 지난해 11월까지 서문대교 아래에서 전시한 뒤 12월 초 작품을 철거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창고에 보관해 왔다.

경찰은 고물상에 내다팔려는 목적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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