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는 지금 변신중...

강서1동, 지역민 위한 작은 전시회 ‘각광‘

2007.08.09 09:30:52

오근장동 주민자치센터 다도교실 회원들은 한여름 무더위에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계절차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계절에 맞는 차를 만들어 다기셋트와 함께 비치, 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이 볼일을 보며 기다리는 시간동안 자유롭게 차를 음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주민자치센터 홍보와 친절한 지역 만들기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요즘같은 한여름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을 넣어 만든 시원한 연꽃차를, 봄에는 들판에 올라온 쑥을 볶아 만든 쑥차, 가을엔 국화차 등 계절에 맞춰 다양한 차를 제공하고 있다.
차를 시음해 본 한 주민은 “자판기 커피나 일회용 녹차 등에 익숙한 요즈음 전통 다기셋트를 비치해 다양한 차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오근장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통다도를 지도하고 있는 다도교실 노군자 강사는 “차를 마시며 올바른 윤리관과 전통문화를 배워보는 것도 더위를 잊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차의 세계를 선보여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주시
강서1동사무소(동장 정영근)에서는 지역주민의 문화 저변확대와 정서함양을 위한 소규모 갤러리를 무료로 운영해 문화의 고장 청주에 규모는 작지만 알차고 내실있는 지역주민의 문화 동반자 역할을 추진하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강서 1동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서예와 동양화교실 회원들 작품을 별도의 전시공간이 없이 층별 벽면과 교실을 작품전시 공간으로 이용해 왔으나 동사무소 여유공간을 추가로 확보, 지역주민에게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해 쉽게 문화를 접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1동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의 미술학원과 동호회의 작품전시회를 비롯, 각급 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공간은 연중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근 동장은 “문화의 고장 청주에 많은 문화전시회가 개최되고는 있지만 시간의 제약과 근접성의 불편으로 갖지 못한 문화혜택을 이런 기회로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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