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박물관 보은 유치 팔걷어

군, 충북도에 건립 공모제안서 제출

2010.06.28 11:16:58

보은군은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국립산악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두팔 걷고 나선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강국 한국을 홍보하고 국민에게 유익한 등산문화와 역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전국 지자체의 공모를 거쳐 최종 한곳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에 선정된 해당 지자체에서는 부지만 제공하고 산림청에서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시행하며 산림청에서 박물관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박물관은 산림청에서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사업을 착공, 오는 2013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을 갖춘 5천㎡ 건축면적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관련법과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구병산관광지내의 민간자본사업으로 계획 중인 4천371㎡의 연수원 부지에 국립 산악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공모제안서를 지난 25일 충북도에 제출했다.

25일 현재 충북에서는 보은, 제천, 단양군이 이 사업에 공모했으며 충북도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공모내용이 우수한 시군 1곳을 선정해 산림청에 추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공모전에 선정되기 위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속리산과 충북알프스, 구병산 등의 자연관광자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초점을 잡아 공모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업예정지인 구병산관광지는 내년 3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완공이 되면 박물관 사업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지게 된다"며 "따라서 각종 인허가 사항 및 사업영향평가 등이 저절로 해결됨에 따라 박물관 사업이 일사천리로 즉시 시행 가능한 준비된 지자체로서 다른 공모신청기관보다는 선정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물관 건립 부지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산림청에서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며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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