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동부산단 9월 '첫 삽'

이달 시공사 선정…문화재조사 거쳐 내년 본격 공사

2010.07.01 14:27:41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조감도

보은군이 장안면 일대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실시설계 및 설계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지난 15일 충청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5일 승인·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돼 오는 9월 중순께 기공식을 갖게될 전망이다.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69만1천243㎡)는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 민자유치 754억원과 국비 479억원 등 1천23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2년 말까지 조성된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이달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9월 기공식이후 문화재발굴조사를 거쳐 내년 2~3월께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당초 산업단지 면적은 68만3천221㎡였으나 지구경계 잔여부지면적 6천918㎡와 진입도로 노선변경 및 면적증가로 인한 1천104㎡가 증가하는 등 8천22㎡가 증가해 69만1천243㎡으로 확정됐으며 사업비도 당초 959억3천3백만원에서 273억2천6백만원이 증액된 1천232억5천9백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주요 심의 결정사항은 산업단지 밀도계획 중 산업시설용지 건폐율 70%, 용적율 300%, 5층 이하와 지원시설용지 건폐율 60%, 용적율 250%, 4층 이하이며 용수 공급계획은 당초 지하수를 개발해 공급하는 계획을 비룡댐의 물 3천448㎥/일 공급하는 것으로 하고 폐수처리계획은 처리량 2천2㎥/일 단지내 폐수처리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승인됐다.

산업용지 건폐율 상향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산업용지 건폐율을 70%로 결정한 것은 보은군의 분양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보은군의 지속적인 간절한 요청에 의한 것으로 타 산업단지보다 10% 높게 결정해 준 것은 그만큼 투자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용지의 이용가치가 높아 분양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보은군과 농어촌공사는 앞으로 보상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일부 보완해 오는 9월중 단지 조성공사를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진입도로도 전액 국비로 134억원을 오는 2011년부터 지원받아 속리산IC와 국도 19호선 4차선 확장 등을 통해 산업단지와 직접 연결하는 4차선 도로로 신설된다.

공업용수 등 단지내 용수공급 시설도 비룡댐에서 단지내까지 전액 국비로 94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1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성 경제과장은"오는 2012년 100% 분양을 위한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타 시도 소재 입주가능업체 약 5천여개를 선정해 군의 우수한 입지여건 등 기업활동 및 행정서비스를 홍보하는 리플렛 및 설문지를 배부해 기초수요조사를 통한 입주가능업체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라며"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기업유치 홍보활동을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동부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호 산업단지담당은"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10여개의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을 수십 차례씩 방문해 협의를 마치고 최종승인을 받았다"며"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타 지역 산업단지의 건폐율보다 10%가 높아 우량기업 유치 및 분양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의 특화된 업종을 유치해 지역경제의 생산효과와 고용효과가 최대한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은군은 지난해 7월 우량기업 유치관련 섭외, 정보제공 등으로 유치될 경우 보은군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개인 및 단체에게는 최대금액 1천만원, 기업은 2억원내에서 인센티브도 제공하는 조례를 개정해 공포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2007년 지구지정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08년 9월 산업단지 지구지정을 확정 고시했으며 2009년 5월 15일 실시계약 이후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시설계 및 제영향평가 등을 추진해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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