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보탑사 진입로 불편 가중

개인 재산권 행사로 주차장 입구 지역 파헤쳐 놓아

2010.07.08 17:00:31

보탑사 주차장 진입로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 위치한 전국 유명 사찰중의 하나인 보탑사 주차장진입로 입구를 지역 모씨 종중들이 재산권 행사를 위해 파헤쳐놓아 이곳을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매우 불편을 겪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이곳은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태실, 만뢰산 산책로 등이 연결돼 있고 산수계곡이 수려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 오는 곳으로 모씨 종중의 재산권 행사도 중요하지만 진천군을 찾아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도덕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진천군에따르면 이곳 보탑사는 산수가 수려하고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지난 96년 8월 완공한 3층목탑으로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르는데 이는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이며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또한 강원도산 소나무를 자재로 하여 단 한 개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지어졌다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찰중 한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404호인 백비(비문을 새기지 않은비)가 있는 곳으로 흥무대왕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태실, 만뢰산 산책로 등과 최근 진천군에서 조성한 생태공원까지 연결돼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러나 진천지역 모씨 종중들이 지난 2개월전부터 재산권 행사로 인해 보탑사 주차장 진입로중간을 끊어 놓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어 관계기관에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아무리 개인 재산권 행사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 까지 부도덕한 행위를 해야 하는지 의문 스럽다"며 " 관계기관에서 직접 나서서 관광객 유치와 진천군 홍보를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질타 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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