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세중초, 바다·갯벌체험 및 해변 운동회

2010.07.08 14:17:20


"애들아, 이것 좀 봐!", "선생님 저 조개를 이만큼이나 잡았어요","저 발이 빠졌어요!"

지난 6~7일 충남 서산 천수만 수련원의 넓은 갯벌에서는 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정진섭)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즐거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중초가 마련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바다·갯벌 체험학습 및 해변 운동회에서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대자연의 풍경에 평소 바다를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은 세중초 어린이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바구니와 호미를 손에 들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갯벌 속으로 뛰어들었다.

무서워서 한발 한발 딛기조차 힘들어했던 아이들도 점점 발이 갯벌에 빠지는 재미에 빠져 들었다.

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갯벌 속 조개잡이를 통해 고동, 방개, 쏙 등 그 속에서 자생하는 해양 생물 등 자연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배웠다.


한편 학교 운동장을 벗어나 백사장에서 펼쳐진 한마음 운동회에서 어린이들은 백사장 달리기, 바닷물 채우기, 파이프 라인, 바다 씨름왕 등 10여 종의 경기를 치르며 바다 내음을 마음껏 마셨다.

세중초 관계자는 "바다와 하늘이 함께 어우러진 해변에서 어린이들이 보다 큰 꿈을 키울 수 있었고 참여, 화합, 나눔의 장을 마련해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대화를 통해 가족의 정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중초는 내 고장 명승지 탐방, 느티나무 축제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으뜸 세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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