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가연성폐기물 선별해 연료 생산

2010.08.10 10:49:03

가연성폐기물과 이 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생산하는 기계

버려지는 생활쓰레기가 폐기물이 아닌 신생에너지 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청원군은 가정에서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중 가연성폐기물을 선별하여 고형연료(RDF)를 생산할 계획이다.

고형연료(RDF)는 환경부 에너지 고시기준인 저위발열량이 3천500kcal/kg 이상으로, 화석연료인 석탄과 같은 효과가 있어 '도심에서 캐온 석탄'이라 불린다.

현재 군에서 1일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65톤 정도이며,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제외한 약 50여 톤의 쓰레기가 광역쓰레기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광역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매립장 사용기간도 2013년 말로 종료됨에 따라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 청원군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지역주민들이 싫어하는 쓰레기 매립이나 소각보다는 최근 고유가 시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협약(탄소배출권)에 대응할 대체에너지 생산에 역점을 두고 친환경에너지 고형연료(RDF)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고형연료를 생산함으로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수백억 원의 절감효과와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따른 고용창출,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해결, 쓰레기매립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악취문제 해결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에 부합되는 사업이어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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