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집 선물

2010.08.10 10:56:23

청원군이 새마을협의회와 복지회, 주민자치위원회, 기업체 등과 합심해 어려운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은 10일 현도면 중삼리에서 설경식씨(여ㆍ79) 가족의 사랑의 집짓기 48번째 입주식을 개최했다.

설씨 가족은 아들 오재영(44)씨가 면사무소에서 산불근무 등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인 노모를 극진히 모시며 아내, 두 자녀와 함께 낡고 협소한 주택에서 성실하게 살고 있다.

이에 현도면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오웅진)가 주축이 되어 지난 4월 28일 착공한 뒤 정성어린 주민과 기업체들의 후원으로, 총공사비 4천300만원(군비 2천500만원, 후원금 등 1천800만원)으로 방 3칸, 거실 및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춘 75㎡규모의 단층주택을 마련했다.

현도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협의회는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23일 현도면 복지회관에서 1일 호프집 개최를 통한 모금행사도 펼치는 정성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사랑과 봉사의 결실로 한가정이 평생 동안 소망했던 소중한 보금자리가 완공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인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현도면의 주민, 기관단체, 기업체가 온정의 손길과 고운 마음으로 희망과 용기를 선물했는데 이것은 효도를 우선으로 하는 나눔 복지 실천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청원군을 만드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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