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85% 책가방 잘못 메

2010.08.26 19:58:04

초등학생 대다수가 책가방을 잘못 메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642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하단과 등과 엉덩이의 경계(엉덩이뼈능선)간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전체 학생의 85%가 책가방을 등과 엉덩이의 경계에서 10㎝ 이상 내려오도록 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가방이 엉덩이까지 내려오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요추의 자연스러운 S자형 굴곡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 책가방은 등과 엉덩이의 경계선에서 5㎝ 정도 위쪽(요추 3번)에 오도록 메야 균형있는 무게 중심이 잡히고 올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다

또 책가방 무게가 체중의 10% 이상인 학생 중 44.6%가 요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을 겪은 아동에서 "책가방이 무겁다" "책가방을 메면 피곤하다"는 응답이 각각 62.5%, 50.3%로 나타나 요통이 없는 아동(각각 19.3%, 15.7%)보다 현저히 높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