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 덤프트럭에 노부부 숨져

2010.08.26 18:20:39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 가던 노부부가 음주운전자가 모는 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새벽 4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편도 1차선 도로에서 22.5t 덤프트럭(운전사 A씨·56)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받아 운전자 B(74)씨와 부인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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