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곤파스' 북상… 2일부터 전국에 비

2010.08.30 17:52:24

우리나라를 향해 7호 태풍 '곤파스'(KOMPASU)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중반부터 충북지역도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소형 태풍 '곤파스'가 발생, 30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20㎞부근 해상에서 14㎞의 속도로 서북쪽으로 북진 중이다. 규모도 중심기압 985hPa, 최대 풍속 초속 27m인 중형으로 발달했다.

이대로라면 오는 2일 중국 상하이 동쪽 80㎞ 해상까지 접근한 뒤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은 뒤 3일에는 군산 서쪽 약 3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다가 북한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곤파스'는 북상 중 수온이 높은 서해바다를 지나며 세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일부터 3일까지 충북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대는 "태풍이 본격적으로 오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충북지역은 31일 오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3도, 충주·추풍령 22도 등 21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0도, 충주 29도, 추풍령 28도 등 28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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