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장례종합타운 조성한다

장관리 일대에 화장장·자연장 설치 추진
경제적 부담 완화·바람직한 장사문화 유도

2010.09.09 15:22:56

충북 진천군은 화장(火葬) 의식을 높이고 늘어나는 화장에 대비해 2015년까지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은 매장 위주의 장사(葬事)문화를 화장·납골 등 바람직한 장사문화 정착과 국토 훼손 방지, 화장장 이용 주민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장장과 자연장(自然葬·죽은 사람의 유골을 화장한 뒤 땅을 파서 묻는 장례법) 등을 갖춘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진천군 장례종합타운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진천읍 장관리 산43-15 일대에 화장장과 자연장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수목장과 자연장 설치 부지로 5필지 6만8000㎡를 매입했다.

또 공설묘지와 화장시설 등 부지 28필지 6만9000㎡의 추가 매입을 추진했으나 토지 소유자와의 보상금액 의견 차이로 매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현재 매입을 완료한 7만7000㎡ 부지에 화장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2단계로 진입로 확보를 위해 일부 토지를 매입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 등에 따라 화장장과 자연장 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서 화장률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각 시·군에 화장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며 "진천지역 화장률은 아직 20%에 미치지 못하지만 장례종합타운이 조성되면 시설 이용 편의로 화장률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화장장이 청주(청원)와 충주 등 2곳밖에 없어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천 / 손근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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