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년간 산불로 산림 50ha 소실

2010.10.11 19:47:31

지난 4년간 충북지역 산림 50ha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률이 높은 가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 9월까지 충북 도내에서는 모두 190건의 산불과 들불이 발생, 산림 52.12ha가 소실됐다.

장소별로는 산불의 경우 사유림이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유림 11건, 공유림 7건이 뒤를 이었다. 들불은 논두렁이 17건, 과수원 9건, 묘지·들판 각각 3건, 목초지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체 190건 가운데 152건(80%)이 입산자나 관리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였다. 그밖에 미상 26건(14%), 기타 실화 8건(4.2%), 전기적 요인 2건(1.1%), 방화의심 2건(1.1%)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입산객이 늘면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에서는 취사나 흡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에서 쓰레기 등을 태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담배를 피거나 취사행위를 할 경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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