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혐의 모 대학 이사장 영장 청구

2010.10.14 17:54:28

충북도내 모 대학 이사장 공금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이사장 A씨 등 대학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이들이 사문서를 위조해 교비 등 공금을 횡령하거나 서울에 있는 대학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는 18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검찰조사에서 "고의로 교비 등을 빼돌려 다른 곳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른 이사장 B씨가 교비 등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 B씨와 관련된 회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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