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연인 살인미수 잇따라

2010.10.18 18:56:56

청주에서 동거 연인을 살해하려한 사건이 잇따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동거남을 살해하려한 A(여·4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택에서 3년 전부터 동거하던 B(46)씨의 어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전날 밤 B씨가 술에 취해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한 뒤 B시가 잠이 들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서는 같은 날 동거녀를 목 졸라 죽이려한 C(52)씨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지난 8월23일 밤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자택에서 동거녀 D(여·40)씨를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죽이려한 혐의다.

C씨는 경찰에서 "D씨가 내가 돈이 없다며 무시하고 결별을 요구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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