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통장 보여주며 사기 30대 구속

2010.10.25 17:48:36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수십억원이 입금된 가짜 통장을 보여준 뒤 돈을 빌려 가로챈 A(3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8월15일 B(44)씨에게 20억원이 입금된 내역이 있는 가짜 통장 사본을 보여준 뒤 9천만원을 빌려 가로채는 등 모두 26차례에 걸쳐 8명에게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사기 혐의로 8건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던 A씨는 가로챈 돈의 대부분을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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