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신묘(辛卯)년 국운과 정치사회전망

천지상극의 해…화합이 가장 큰 과제
물의 기운 강해 큰 비·추위 대비해야

2011.01.02 21:12:04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현)·(사)한국도시지역정책학회장(현)

1. 음양오행의 천기(天氣)관찰!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음양오행의 이치로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분석해왔다. 음양오행분석이 과학적이라고 여기기에 과학문명시대인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태극기에는 음양의 이치가 있고, 중국의 오성기에는 오행의 이치가 내포되어 있다. 60갑자도 태양(日)계·달(月)·지구(地球)의 자전·공전주기를 관찰하여 음양오행의 이치로 만들었다. 태양계의 10진법은 10천간(天干)으로, 지구의 자전공전12진법은 12지지(地支)로 조합해 60년을 1주기로 사용한다. 이렇게 10간(干)·12지(支)에 이름들을 붙여 각각의 60년에 부여한 것이다. 우주의 시간과 공간에서 조화(造化)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은 형체가 없는 무형의 하늘의 기운인 천기뿐이다. 기(氣)는 움직임뿐만 아니라 변화함에 있어서도 자유자재하여 변화가 무쌍하다. 이렇게 천지운기의 발생법칙과 변화질서가 바로 변화오행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변화오행은 모두가 하늘(天文)의 조화이지만 땅(地球)과 사람(人間)에게도 그대로 반영이 된다. 예컨대 하늘이 추우면 땅도 꽁꽁 얼고 사람도 상한(傷寒)에 시달리게 된다. 하늘이 무더우면 땅도 무덥고 사람도 함께 더위를 타는 이치와 동일하다. 이렇게 변화오행이 천지운기를 조종하고 주관하는 최고사령관인 셈이다. 변화오행이란 정(正)오행이 변화된 화오행(化五行)으로 간합오행(干合五行)·오운육기(五運六氣)라고도 한다. 그래서 천기(天氣)를 바르게 관찰하려면 변화오행을 통해서 관측함이 가장 바르다고 할 것이다.

2. 2011년은 水運水氣가 조화력의 핵심!

2011년 신묘(辛卯)년의 신금(辛金)은 병화(丙火)와 간합(干合)을 이루어 병신합수(丙辛合水)로 변화해 수운수기(水運水氣)가 조화력의 핵심이다. 예컨대 사람이 성장하여 청년이 되면 사랑을 구하여 정열적인 사랑을 하기에 이른다. 병화(丙火)는 양중양(陽中陽)으로서 씩씩한 대장부의 사내이고 신금(辛金)은 무르익은 오곡백과로서 달덩이 같은 미인 중의 미녀다. 이렇게 태양같이 뜨거운 병화(丙火)와 포도 알같이 토실토실 잘 익은 신금(辛金)이 부딪히니 불덩이 같은 정열이 치솟고 감로수 같은 이슬이 방울방울 맺히게 된다. 이처럼 처녀총각의 사랑이 정열적으로 무르익어가는 과정이 바로 병신화수(丙辛化水)다. 그러나 처녀총각인 병화(丙火)와 신금(辛金)의 사랑은 사랑만으로 흡족하지 그 결과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그래서 병(丙)은 임수(壬水)로 신(辛)은 계수(癸水)로 둔갑을 함인 것이다. 조화와 작용력 면에서 서로 비교해볼 경우에 병(丙)이 둔갑한 임수(壬水)는 양(陽)이므로 강하다. 그러나 신묘(辛卯)년의 신(辛)이 둔갑한 계수(癸水)는 음(陰)이므로 매우 허약하다.

3. 2011년의 천지사령관은 계수(癸水)여왕!

2011년에는 허약한 계수여왕(癸水女王)이 천지사령관으로 등장하여 천지운기를 주관하고 다스리게 된다. 신묘(辛卯)년은 음(陰)의 해이므로 변화오행의 조화가 빈약하고 부실하게 나타남이 그 특징이다. 이렇게 신묘(辛卯)년에는 수(水)나라를 다스리는 계수여왕(癸水女王)이 천하절세미인으로 겉으로 보이기에는 매우 아름답기는 하다. 그러나 계수여왕(癸水女王)이 연약한 여자이고 보니 모두가 군왕인 그녀를 얕보고 능멸과 유린을 자행하면서 난동을 부리는 형국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신묘(辛卯)년의 천지사령관인 계수여왕(癸水女王)은 허약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그래서 계수(癸水)가 상극(相剋)을 하는 토(土)와 계수(癸水)를 상극(相剋)해 오는 화(火)가 거꾸로 극성을 부리면서 계수여왕(癸水女王)을 집중적으로 유린하면서 초토화하여 만신창이를 만든다. 첫째의 난동분자는 계수여왕(癸水女王)의 남편격인 토(土)의 관성(官星)이 법률과 각종질서를 어기면서 멋대로 놀아나게 된다. 계수(癸水)의 입장에서 토(土)는 국토의 중앙이고 중심부에 해당함이니 수도권중심지역에서의 등(背)돌림과 권력핵심부의 배신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둘째의 난동분자는 계수여왕(癸水女王)의 신하격인 화(火)의 재성(財星)도 법률과 각종질서를 어기고 멋대로 놀아나게 된다. 계수(癸水)의 입장에서 화(火)는 국토의 남쪽지방이고 재계(財界)에 해당함이니 남부지방에서의 등(背)돌림과 재계상층부의 배신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4. 2011년의 한반도운기!

2010경인(庚寅)년과 2011신묘(辛卯)년은 금극목(金剋木)으로 위에서 내리치는 형국이고, 2012임진(壬辰)년은 토극수(土剋水)로 밑에서 치받히는 형국이며, 2013계사(癸巳)년은 수극화(水剋火)로 역시 위에서 내리치는 형국이다. 예컨대 60년 전인 1950경인(庚寅)년에 발발한 6·25전쟁이 1953계사(癸巳)년에 휴전할 때까지 4년간 이어졌다. 이렇게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은 오행으로 천간과 지지가 서로 상극이 되는 해(歲)에 해당한다. 그래서 사회전반에 상극의 언행들이 극에 달하게 되는 이치이다. 예컨대 세종시·4대강·불법사찰·천안함·연평도·한미FTA 등 각종갈등 양상들이 한반도 전체를 휘감고 있음도 보기 드문 현상이다. 그래서 2011년에도 2010년과 동일한 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의 달에 애기치 못한 당황스러운 대형사건이 터질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오행사상에서 대표적인 사상이 상생논리와 상극논리다. 자연 상태에서의 상극은 경쟁자의 상대방을 제압하여 이기려고 투쟁하는 이치다. 그러나 인간사회의 상호작용의 역사는 진화를 거듭하여 상극(相剋)현상이 상보(相補)현상으로 바뀌어가고 있음도 인식해야만 한다. 즉 목극토(木剋土)의 상극이 목보토(木補土)의 상보로 바뀌어 간다는 말이다. 예컨대 나무는 흙을 만나야 살고 흙도 나무를 만나야 흙의 기능을 할 수가 있음이다. 만나서 서로 도와야만 각각의 기능들이 살아나고 공존공영을 한다는 이치다. 상보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공영을 위하여 서로가 양보·희생·협조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을 뜻한다. 즉 인간사회에서는 오행사상 중에서 상극사상은 사라져가고 상생사상과 상보사상만이 남게 된다는 논리다.

5. 오행원리로 본 토끼(卯)띠의 천성과 행동!

일반적인 토끼띠의 성정을 정리해 보자. 토끼띠는 묘(卯)의 넉넉한 양기를 받아서 원만한 기풍과 자애로운 정을 지니고 있다. 주위로부터 호감을 받는 느긋하고 온화한 기질의 소유자다. 착한 성질을 타고난 이상주의자다. 심미적 감수성이 뛰어나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내성적이며 완벽성을 추구하여 훌륭한 판단력과 학자적 기질이 있다. 상냥하고 지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으므로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신임 또한 두텁다. 그러나 강한 의지와 자기도취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에 지나치게 상상력을 발휘하고, 지나치게 예민한 경향이 있어 냉정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2011년은 신묘(辛卯)년으로 토끼의 해다. 토끼띠에도 오행에 따른 5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6. 쇠(金)의 유형에 속하는 토끼(卯)띠의 대표적인 인물은 박근혜!

올해 2011년은 쇠(金)의 유형에 속하는 토끼의 해이다. 금(金)의 유형의 토끼띠들의 성정을 보자. 정신적·육체적으로 다른 유형보다 더욱 완강하다. 자신의 관찰력과 추리력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확신을 갖는다. 자신이 하는 일에 상당한 창의력도 발휘하며 훌륭하게 책임을 떠맡는다. 쇠(金)라는 요소가 토끼라는 띠와 결합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와 목표와 창조적 충동을 더욱 중시한다. 가슴에 품은 야심은 냉정한 논리와 지성으로 조심스럽게 가려져있다. 뛰어난 감식가여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인생이 제공하는 좋은 것들을 세련된 방식으로 맛보아 나가면서 말이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는데 이는 완벽하고 헌신적인 타고난 일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한 기분에 쉽게 빠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무언가 충분히 신명이 나야만 일을 잘할 수 있다. 열렬한 사랑의 마음과 굉장히 깊이 있는 통찰력의 소유자이기에 소수의 사람들만을 자기 인생의 내밀한 세계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는 마음속에 너무나 많은 것들을 숨기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음력을 기준으로 대표적인 '금(金)의 유형에 속하는 토끼띠(辛卯)'인 정치인에는 1951년생인 박근혜·김문수·정몽준씨가 있다. 한편 성격은 다르나 '수(水)의 유형에 속하는 토끼띠(辛卯)'인 정치인에는 1963년생인 송영길·나경원씨가 있다. 그래서 2011년의 신묘(辛卯)년에는 '금(金)의 유형에 속하는 토끼띠'가 계수여왕(癸水女王)으로 등장하여 천지사령관으로써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해인 것이다.

7. 2011년은 큰 장마와 큰 추위에 대비해야

2011년 신묘(辛卯)년은 변화오행의 수(水)의 운기(運氣)가 극성을 부리는 해이므로 7~8월의 큰 장마와 겨울철의 큰 추위가 예상된다. 아울러 게릴라성폭우인 소나기와 우박이 홍수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4대강공사의 진척도 여부에 따라서 4대강유역별 침수범람의 위험을 철저히 대비해야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계수(癸水)가 상극(相剋)하는 토(土)와 계수(癸水)를 상극(相剋)하는 화(火)가 또한 극성을 부리는 한 해이므로 여름철에는 찜통과 같은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질병으로는 비위(脾胃)질환·소화기질환·혈액순환질환 등이 극성을 부리는가 하면 배설 기능의 허약에서 오는 신장병·방광계통질환이 많이 발생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혈액부족으로 인한 고통이 따를 전망이다.

8. 백두산화산폭발은 언제쯤!

제1의 백두산대폭발사건은 939무술(戊戌)년에 있었다. 지구역사상 최대분화사건이었다. 중국화산학자들이 추정하기로 2000년~2050년 사이에 제2의 백두산대폭발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2010년 1년 내내 한반도에 긴장을 불어 넣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백두산화산폭발이었다. 그러나 2011년부터 2017년 사이까지에는 그 위험성이 낮아 보인다. 최초폭발이 있었던 939년에 1,080년이 경과한 2018(戊戌)년경이 바로 음양오행주기로 볼 때에 백두산화산폭발시기로 예측이 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남은 7여년 기간에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책을 아시아(亞細亞)적인 관점에서 강구해야만 할 것이다.

9.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의 운명!

제21회 2010동계올림픽유치전은 캐나다 밴쿠버에 1차 투표에서 11표를 앞서고도 결선에서 3표차로 한국의 평창이 패배했다. 제22회 2014동계올림픽유치전도 러시아의 소치에게 1차 투표에서 2표를 앞서고도 결선에서 4표차로 한국의 평창이 패배했다. 제23회 2018동계올림픽유치전에서 유치경쟁국의 후보도시로 ①독일의 뮌헨(Munich) ②프랑스의 안시(Annecy) ③한국의 평창(PyeongChang)간에 경쟁이 치열하다. 2018동계올림픽개최지선정은 남아공 더반(Durban)에서 2011년7월6일 밤22:00분경에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시각과 발표시각을 분석[신묘(辛卯)년·갑오(甲午)월·임술(壬戌)일·신해(辛亥)시~임자(壬子)시]해서 경쟁국가 간의 운기분석을 해보았다. 투표시각에 한국이 상처투성이의 기운인 상문(傷門)에 놓여있어 보인다. 발표시각에는 한국이 뒷간에 갇히는 형국인 두문(杜門)에 위치해있어 매우 불리하므로 소원성취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3수(修)끝에 평창유치성공이라는 승리의 카드를 얻으려면 반드시 상상을 초월하는 특단(秘法)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을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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