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아쉽지만 자부심 느껴"

‘마왕’의 엄태웅

2007.05.10 07:40:34

시청률과 인기가 반비례 한다? 적어도 KBS 수목드라마 ‘마왕’의 경우는 그렇다. 비록 시청률은 한 자리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인공 ‘엄태웅’의 인기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 4월 21일에는 일본에서 약 150여명의 팬들이 엄태웅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드라마 ‘부활’의 일본 방영으로 형성된 열혈 팬들이 ‘마왕’에 벌써부터 관심을 쏟고 있어서다.

국내 시청자들의 충성도 역시 만만치 않다. ‘마왕’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소년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악연을 맺은 강오수(엄태웅)와 오승하(주지훈)를 가엽게 여기는 연민의 글이 가득하다.

가족을 잃은 오승하가 복수를 하는 심정도, 돌이킬 수 없는 사고 이후 개과천선 하지만 결국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강오수의 입장도 공감된다는 반응이다.

엄태웅은 모두 “좋은 대본 덕분”이라고 말한다. “열심히 했고 또 두 캐릭터 모두 너무나 아프고 안타까운 인물이다. 만약 내가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며 “(저조한 시청률이) 아쉽지만 좋은 드라마를 한
다는 자부심은 어떤 드라마보다 높다”고 당당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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