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큰 폭 증가

2011.02.09 15:21:00

지난해 1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전달 대비 2천70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9일 밝힌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연말 상여금 및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여신은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와 대출 일시 상환 영향 등으로 은행 대출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천728억원으로 전달의 +100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 12월말 잔액이 31조 6천575억원에 달했다.특히 이중 비은행금융기관이 +2천177억원으로 연말요인(상여금 지급)과 정기성 예금, 수시입출식 예금이 함께 늘면서 증가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같은 달 금융기관 여신은 +874억원으로 전달의 +1천233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돼 12월 말 잔액이 23조 3천213억원에 그쳤다.

여신 중 예금은행 대출은 -706억원으로 기업의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상환에 주택관련대출 부진이 더해지면서 감소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1천579억원으로 신협, 금고, 상호금융 등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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