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의 선도 기업인 오창과학한산업단지 내 파워로직스가 일본에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공급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다임러 그룹 산하의 미쯔비시 후소에 2차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이 파워로직스의 친환경 BMS를 결합한 배터리팩을 공급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파워로직스는 오는 2012년부터 공급을 시작해 2017년까지 연평균 2천800대의 트럭용 BMS를 공급하기로 했다.
파워로직스가 개발한 BMS는 국내 Major 2차 전지 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 성능 및 내구성 테스트를 이미 거쳤으며, 배터리의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요구되는 조건을 신속, 정확하게 제어해 안전 및 신뢰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다임러 그룹과 일본 친환경 시장에 BMS 공급으로 휴대폰 배터리 시장뿐만 아니라 중대형 BMS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더욱 다양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다임러그룹의 Mercedes-Benz의 고성능 전기슈퍼카용 배터리시장에도 진출함에 따라 향후 파워로직스의 BMS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