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전문 업체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어보브반도체가 지난 해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보브반도체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06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46%, 139%, 90%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6년 창업 이후 최대 매출 및 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지난해 초 발표한 실적 예상치인 매출액 415억과 영업이익 41억원을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 시장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씨어터, TV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 미디어와 조양 등의 대형 고객사의 발굴 및 오디오기기, 두유기 등의 제품 적용으로 중국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도 크게 기여해 중국 관련 매출액이 186억원으로 지난 2009년 대비 59%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보브반도체 관계자는 "올 해 주요 신제품의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 올리고, 기존 중국지역의 신규 고객사 발굴 및 제품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본과 대만 등 신규로 해외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연초 계획한 매출 620억과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