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55·사진) 명정보기술 대표가 차기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산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15일 이사장직을 강력하게 고사하고 있는 이 대표를 설득해 차기 이사장직에 대한 수락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인물난으로 인한 관리공단 공백이 해소돼 안정적인 관리공단의 운영 및 자립화에 대한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오석송 현 이사장이 불출마를 밝힌 이후 가장 유력한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 왔으나 본인의 고사의사가 확고해 후임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대표는 지난 1990년 국내 최초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수리와 데이터 복구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10위권 이내의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갖추고 있는 명정보기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19년 간 회사의 규모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창업초기 3명의 직원이 현재는 270여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매출액만 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국내 최고의 데이터복구 전문회사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편 이사장을 선출하는 오창산단관리공단 정기총회는 17일 오전 11시 충북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 인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