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수회담을 가졌음에도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손 대표는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0.2%포인트 상승한 11.6%로 2위를 기록, 영수회담에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로 전 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2.7%를 기록했고, 3위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9.8%로 1.4%포인트 상승하며 손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쫓고 있다.
다음으로 문재인 변호사가 6.1%로 4위를, 5위는 김문수 경기지사(4.3%)가 차지했다.
김 지사는 최근 잇따른 설화에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4.1%), 한명숙 전 국무총리(3.5%),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3.3%),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3.0%),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2.9%) 순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5%로 전 주(28.8%)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6월 마지막 주 초반에는 영수회담 이후 지지율 상승을 보였으나, 주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0%로, 전 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전 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32.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전 주 보다 0.7%포인트 하락한 한나라당(31.9%)을 오차범위내로 앞서며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민주노동당이 3.8%로 3위, 국민참여당이 3.1%로 4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2.5%), 진보신당(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