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는 물론 3세대(G) WCDMA 이동통신 서비스가 이뤄지는 나라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13일 KTF에 따르면 이날 마카오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obile Asia Congress)’ 행사에서 GSM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M-Payment) 서비스’를 시연했다.
GSM협회의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Pay-Buy-Mobile)는 모두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전 세계 35개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휴대전화에 탑재된 USIM 카드에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기능을 부여하고,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하고 주도해왔던 KTF는 지난 9월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한 뒤 지난달 마스타 카드, 신한카드와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NFC-USIM 방식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미국과 대만에서 글로벌 결제 로밍을 선보였다.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 결제 시연에 사용된 단말기는 삼성전자, LG전자 제품으로 KTF측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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