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출 2년연속 80억달러 돌파

2007.12.16 23:27:53

충북지역의 수출액이 중화학공업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80억 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충북지역 11월 수출입동향’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8억3천100만 달러로 작년 동월(8억400만달러)에 비해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충북도내 누적 수출액은 81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액(80억8천700만달러)을 뛰어넘었다.

충북은 지난해 처음으로 ‘80억달러 고지’를 넘은 점을 감안할 때 12월 실적을 남겨둔 2007년 총 수출액은 자연스럽게 신기록으로 남게 됐다.

충북의 11월 수입액은 6억8천600만 달러에 그치면서 무역수지는 1억4천5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올 4월 이후 8개월째다.

하지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천900만 달러보다 47.7% 감소했다.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한 것은 충북 전체 수입의 55%를 차지하는 원자재 수입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기계류와 정밀기기, 화공품, 전기.전자제품 등으로 대변되는 중화학공업품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2년 연속 8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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