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기온 변동폭 커…장기한파도 예상

2011.12.11 17:58:07

충북지역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하겠고 일시적인 한파가 찾아오는 날이 많은 등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한파도 예상된다.

겨울의 상징 눈소식은 12월 중순·1월 상순은 평년(5~6mm,8~10mm)과 비슷, 12월 하순은 평년(7~8mm)보다 많겠다. 충북지역 올해 첫눈은 추풍령(11월23일), 청주(12월8일), 충주(12월9일) 3곳에서 관측됐다. 진눈깨비 수준으로 적설량은 집계되지 않았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2월 중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영하 3도~0도)보다 낮겠지만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지역은 지난 10일까지 한파가 계속되다가 11일부터 기온이 상승,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서 영상 7도~영상 10도까지 올랐다. 오는 16일~17일 청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5도~영하 6도 등으로 또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내륙 및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5~6mm)과 비슷하겠다.

12월 하순은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기가 남하해 추운 날이 많겠다. 일시적으로 추운 날이 있겠지만 기온은 평년(영하 4도~영하 1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시적인 북고남저의 기압배치로 남부지방은 비가 오고 동해안 지방은 많은 눈이 내려 강수량은 평년(7~8mm)보다 많겠다.

1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기온은 평년(영하 5도~영하 2도)과 비슷하겠다. 내륙 및 산지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8~10mm)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올 겨울에는 시베리아 고기압 강세로 인한 장기한파도 예상된다. 최근 시베리아 지역에 눈이 많이 내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력이 커진 상태다. 이에 지난해와 같은 장기한파의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다는 것이 기상대의 설명이다.

지난 겨울의 경우 12월24일부터 1월31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하 5도 안팎의 한파가 지속됐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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