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 LG트윈스 김성현 체포

2012.02.28 17:43:35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투수 김모씨가 경기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는 28일 "김모씨를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씨는 지난 시즌 자신이 선발 투수로 나선 경기에서 1회 고의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경기조작에 가담,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프로축구, 올해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시작된 프로스포츠 조작 사건은 이제 야구로 옮겨붙었다.

대구지검은 현재 프로배구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하고 프로야구 경기 조작 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상황. 최근 승부조작 브로커와 선수를 연결시켜주는 중간 단계 역할로 전직 대학야구 선수 출신 김모씨가 구속된데 이어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체포되자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체포된 김씨는 그간 계속 언급되어 오던 LG트윈스 2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 그간 LG트윈스는 해당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승부조작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소속 선수의 체포로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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