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현준-김성현 '퇴출'

2012.03.06 19:27:08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박현준(26)과 김성현(23)을 퇴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LG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박현준, 김성현을 퇴단 조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박현준(26)과 김성현(23)을 퇴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LG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박현준, 김성현을 퇴단 조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귀국하는 LG트윈스 박현준

LG는 "이번 사건에 우리 구단 소속 선수들이 연루돼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 동안 올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매진해 온 구단으로서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고 전한 LG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LG는 박현준과 김성현을 퇴단 조치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며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G는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영구 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한 LG는 "앞으로 우리 구단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LG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번 경기조작 사건에 저희 구단 소속선수들이 연루되어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 동안 올해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매진해 온 저희 구단으로서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3월 6일 김성현, 박현준 두 선수를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하겠습니다.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구단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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