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직항로 청주 유치 역량 결집해야”

홍재형 의원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차”

2007.11.07 09:18:55

이르면 내년 5월부터 백두산 직항로가 취항 예정인 가운데 이 항공노선의 청주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충북도는 물론 민.관.정.재계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백두산 직항로는 현재 인천공항을 비롯한 김포공항, 부산공항 등 국내 모든 공항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와 주민이 힘을 모아 유치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지적이다.
백두산 직항로 청주공항 유치를 처음 제기했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홍재형(대통합민주신당, 청주 상당)의원은 6일 “지역경제와 청주공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백두산 노선 청주공항 유치를 위해 충북도내의 정치.경제.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로 주장, 밀고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평양과 백두산노선을 내심 김포공항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인천시장도 인천공항에서 취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이재정 통일부장관을 만났을 때 부산공항도 백두산 노선 취항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백두산 취항을 유치하기 위해 청주공항을 포함, 인천.김포.부산.제주.무안. 양양 공항 등 국내 모든 공항이 나서고 있다. 홍 의원은 이와 관련, “청주공항은 입지가 전국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고, 이번 기회에 청주공항의 저렴한 주차료, 간편한 통관절차 등을 부각시켜 타 공항보다 편리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 정종택 위원장은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 부처, 현대아산 등에 청주공항에서의 백두산 직항로 타당성 설명은 물론 모든 인맥을 동원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7일 대전 KBS 청주공항 활성화 심야토론회에 대전, 충남북 광역단체장 등과 참석해 청주공항에서 백두산 직항로가 취항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고 피력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와대를 비롯한 총리실, 건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 국회, 각 정당 등에 청주공항을 백두산 전문공항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김동석.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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