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에 쌍둥이 새내기 '다섯 쌍'

2008.02.25 21:42:53

청주대에 5쌍의 쌍둥이 형제 및 자매가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대에 따르면 법학부의 이승호·정호(19) 형제를 비롯해 이권호(19.복지토지정보학부)·경호(응용과학부) 형제, 박혜미·유미(19.유럽어문학부) 자매, 양승주(19.건축학과)·승준(경제통상학부) 형제, 박승헌(19.IT학부)·승학(환경조경토목공학부) 형제가 합격자 등록을 마친 쌍둥이 신입생들이다.

이들 모두 성(性)은 물론 생김새가 같은 일란성인데다 청주·청원 출신이어서 교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복지토지정보학부의 이권호 군은 "동생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돼 좋지만 전공이 틀리기 때문에 대학생활의 방향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사회복지 분야를 공부할 계획이며 동생은 화학 분야의 연구원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간혹 학생들 중에 쌍둥이가 있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쌍둥이가 한꺼번에 입학한 것은 전례가 없어 상서로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26일 오후 2시 교내 종합운동장에서 입학식을 열고 이들 쌍둥이 새내기에게 기념품과 함께 학교 배지를 줄 예정이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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