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자율방범대원 공조로 특수절도범 '덜미'

2013.02.14 17:09:29

'전선(구리)'을 훔치려고 서울서 충북 괴산까지 달려온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1시께 청안면 한 야산에 위치한 기지국 철탑에 연결돼 있는 전선 50m 가량을 훔친 김모씨(59)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의 절도 행각은 야산에 세워져 있는 김씨의 차량(SUV)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괴산 청안파출소 순찰팀 송동호(49) 경위와 이중재(42) 경사는 이 날 인적이 거의 없는 야산 입구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수상히 여겨 차량 안을 손전 등으로 비춰 전선 절단기와 가스레인지, 컵라면 등이 실려 있음을 확인, 자율방범대원들의 협조를 얻어 야산에 숨어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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