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 원자재 수급·가격안정 촉구 성명서

“대기업 단가인하 요구로 채산성 악화

2008.03.09 21:39:03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회장단은 지난 7일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안정과 공정 경쟁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내고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 공급확대, 원자재 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등을 촉구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을 비롯, 서병문 중앙회 납품단가 현실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8명이 원자재 가격 사전 예고제, 조달청 원자재 비축사업 물품 규모 확대 등을 정부와 대기업의 조속한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중소기업은 원자재가격의 급등이 대기업 납품단가에는 반영되지 않아 채산성 악화와 이로 인한 내수 부진, 지속적 인력난, 자금 부족 및 판로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

지난달 원자재 구입가격은 2006년 12월말(100 기준) 평균 36.5% 인상됐다. 특히 철광석과 알루미늄, 시멘트, 유화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대기업은 납품 중소기업에게 단가 인하를 요구해 중소기업 47.4%가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 단가 인하 요구로 채산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또 이번달 하도급분쟁조정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수급사업자간 거래 실태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82%가 원자재 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요구했으며,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중소기업의 57.8%가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이라고 답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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