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男 음란인터넷 중독 심각

청주 하복대·가경동 등 변태 영상물 극성

2008.04.01 22:05:47

음란인터넷 성인PC방에 손님이 몰리면서 활성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업소가 남자손님에게 여성들과의 전화 통화를 알선하는 전화방 영업까지 함께 하는 등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하복대와 가경동 등 5곳 안팎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성인PC방은 밀폐된 방안에 전화기와 컴퓨터 등을 설치해 놓고, 컴퓨터에 변태 성행위 영상물 등 음란물들을 저장한 후 시간당 5천원을 받고 음란물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성인PC방을 이용하는 손님 대부분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40~50대 남성들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단골이 많아 음란물 중독 또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이들 성인PC방은 해외 유료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영상물을 다운로드 해 하드웨어로 받아 놓은 뒤 성인방송, 일본, 변태 등 분류를 통해 손님들이 손쉽게 영상물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곳을 다녀왔다는 김모(45)씨는 “컴퓨터와 전화기가 갖춰진 밀폐된 방이 7곳 정도 됐으며, 보통 2~3시간정도 머물고 있었다”며 “낮에도 빈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단골이 많았고, 전화방 영업을 통해 여성도 연결해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과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적발이 가능하지만 가벼운 벌금처분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성인PC방의 경우 인.허가 및 등록사항이 아닌 자유업이기 때문에 업주들이 처벌에 개의치 않고 계속 영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박재남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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