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친분과시 수백만원 가로챈 40대 구속

2008.04.03 18:04:31

청주지검 최용현 검사는 3일 구속된 피의자 가족 등에게 접근해 법원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보석을 미끼로 수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모(47)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또 다른 김모씨가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해 12월31일께 청주흥덕경찰서 면회실 부근에서 후배 이모씨에게 “법조계에 얘기해 보석으로 석방시켜주겠다”고 속여 다음날 300만원을 계좌로 송금 받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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