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앙로터리클럽, 중증장애인 집수리 봉사

2013.11.21 14:05:32

충주시 문화동 충주중앙로터리클럽 회원들이 21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유모(여·45) 씨의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문화동 충주중앙로터리클럽(회장 강전진)이 21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집을 수리했다.

충주중앙로터리클럽은 장애인이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회원들과 함께 유모(여·45) 씨의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집수리 봉사에는 회원 10여명과 건축업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실내에 욕실을 만들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세식 변기와 안전손잡이 등을 설치했다.

유 씨는 "다리를 사용할 수 없어 바깥 출입은 엄두도 못내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실내에 수세식 화장실이 생겨서 너무 좋고, 얼굴도 모르는 저를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전진 회장은 "유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도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회원들에게 연락해 화장실을 보수하게 되었다"며 "힘들게 재래식 화장실을 왔다갔다 안해서 좋다는 유씨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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