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주택서 가스 폭발로 3명 부상

용산동 남산초 인근 편의점 2층

2013.11.26 20:19:03

26일 오후 7시42분께 충주시 용산동 편의점 2층 A(여·38)씨의 가정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가스폭발로 인해 튕겨져 나와 깨진 유리 파편과 창틀이 바닥에 널부려 있다.

26일 오후 7시42분께 충주시 용산동 편의점 2층 A(여·38)씨의 가정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의 3명의 자녀 중 B(여·12)양은 얼굴에 화상을, C(여·14)양과 D(여·11)양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가스폭발로 건물 창문과 창틀은 튕겨져 나가 부서지고, 현관과 벽 등 일부가 파손됐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집 LP가스를 도시가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렌지 노즐을 교체하지 않고 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E(54)씨는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터지는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며 "집으로 올라가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벽과 장판에 붙은 불을 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된장찌개를 데우기 위해 휴대용 버너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는 B양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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