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상춘객 ‘북적’… 도로 곳곳 정체

이번 주 포근… 17일께 비

2008.04.13 22:45:37

4월 두 번째 주말과 휴일인 12일과 13일 충북지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인가운데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봄 경치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양일간 1만 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입장해 봄꽃이 만개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또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 양성산 등에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청주상당산성과 우암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등에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줄을 이었으며, 시내보다 늦게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며 기념촬영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처럼 나들이차량이 몰리면서 이들 장소로 진입하는 일부 도로가 지ㆍ정체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청주동물원과 상당산성으로 통하는 도로 등은 주말과 휴일 아침부터 차가 크게 밀렸고, 오후 들어서도 귀가 차량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으며, 대청댐으로 통하는 문의방면도 차량이 밀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평소 2배가량 시간이 소요됐다.

청주시내 영화관과 백화점에도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으며, 농촌에서는 영농철을 맞아 못자리를 설치하거나 봄채소를 파종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번 주 16일과 1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는 “16일 차차 흐려져 17일께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되고 있다”며 “기온은 평년(최저 3~6, 최고17~19도)보다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3~18mm)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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