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휴대폰 메시지에 조폭 술집난동

2008.04.21 18:45:31

충북지방경찰청은 자신의 애인이 마담으로 일하는 술집 출입문 등을 부수고 종업원들을 폭행한 폭력조직 S파 조직원 강모(28)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1일 밤 12시께 청주시 용암동 자신의 애인이 운영하는 모 술집에서 종업원인 민모(31)씨 등 3명을 폭행해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목검으로 출입문과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자신의 애인에게 신원을 알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세지가 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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