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사칭, 감금·성매매한 30대 영장

2008.04.23 21:43:32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3일 성매매 여성을 유인한 뒤 복제한 경찰 흉장과 무전기를 보여주며 단속을 빙자해 성관계를 가진 강모(38)씨에 대해 공무원 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일 저녁 9시30분께 속칭‘전화방’을 통해 청주시 가경동 모 모텔로 성매매 여성 박모(35)씨를 유인한 뒤 무전기 등을 보여주며 단속 경찰이라고 속인 뒤 “구속 시키겠다”고 협박, 40여분간 감금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다.

강씨는 또 지난 8일 밤 10시께 같은 수법으로 청주시 가경동 모 모텔로 성매매 여성 김모(32)씨를 유인한 뒤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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