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가벼워지고 화사해진 옷차림에 어울리는 향수로 분위기 전환을 해보자. 베르사체 '브라이크 크리스탈'(왼쪽부터),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세르주 루텐 '뉘드 셀로판'과 '로', 딥디크 '롬브로단로'과 '필로시코스'
ⓒ임영훈기자
긴 추위가 끝나고 연일 낮기온이 10도를 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봄이 성큼 다가온 이 때, 가벼워지고 화사해진 옷차림에 어울리는 향수로 분위기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연령별 봄 내음 물씬 나는 향수를 추천한다.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왼쪽)과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현대백화점 충청점 향수매장은 봄철에 어울리는 향으로 시트러스 계열을 꼽았다.
시트러스 향은 20~40대 남녀 모두에 어울려 따뜻한 날씨에 걸맞는 활동적이고 상쾌한 분위기를 내는 데 제격이다.
남성의 경우 20대는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100㎖·13만5천원)가 어울리고, 30대의 경우 세르주 루텐 '로'(100㎖·22만5천원)가 좋다.
일명 소지섭 향수라고 불리는 딥디크 '롬브로단로'(100㎖·17만5천원)는 40대에게 인기다.
여성 향수로는 20대는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90㎖·12만원), 30대는 세르주 루텐 '뉘드 셀로판'이 딱이다.
40대에겐 딥디크 '필로시코스'(100㎖·17만5천원)를 추천하는데 고현정 향수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르주 루텐 '뉘드 셀로판'(왼쪽)과 '로'
롯데영플라자 청주점 향수 편집매장은 10~20대 여성에게 프루티 플로랄 계열 향수를 추천한다.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향으로 봄과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프루티 플로랄 계열 중에서도 살바토레 페라가모 '인칸토 샤인 오드뚜왈렛'(100㎖·13만9천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30대에게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동시에 세련미와 우아한 여성의 매력을 발산하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세뇨리나 오드퍼퓸'(100㎖·16만4천원)이 어울린다.
30~40대층은 유니크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허'(100㎖·13만4천원)는 강렬한 여성스러움과 락앤롤을 즐기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신순선 현대백화점 충청점 딥디크 매니저는 "20대는 가격대가 저렴하고 대중적인 제품 위주로 찾고 있다"며 "30대에서 40대 소비자 층은 비교적 고가인데도 자신만의 특별한 향을 낼 수 있는 니치 향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