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별 정확한 가격 정보 ‘왜 안되나’

2008.04.28 21:18:13

주유소별 가격공개 사이트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으나 10여일이 지난 현재 가격 공개 등록치 않은 주유소로 인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고유가 시대 소비자들이 조금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주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격 정보와 함께 각 시군별 최고 최저 가격 주유소와 평균가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주유소간 가격 정보를 공개해 제품 가격 인하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청주지역만 해도 상당구 29곳, 흥덕구 50곳으로 80여곳만 공개되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더욱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의 거부로 등록조차 되지 않고 있다.

28일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 시스템에서 청주지역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천653원을 기록한 반면, 인근 지역의 다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천649원으로 더욱 저렴한 곳이 속속 목격됐다. 주유 가격 공개 사이트 신뢰에 대한 혼란 그 자체였다.

주유소별 실제 판매가격 정보는 매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최근에 이뤄진 카드 결제시(보너스카드) 판매단가가 자동으로 통보돼 게재되고 있으나, 이에 가입하지 않은 주유소들도 상당수가 넘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고 있는 유가로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운 것을 감안해 공개거부 주유소에 대한 제재 방안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행정기관의 감시 강화가 요구된다.


/ 최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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