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패션플라자 불안한 출발

편 첫 주말 매출 저조…개시 못한 곳도

2008.04.28 22:04:34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이 30~50대 고객을 겨냥한 브랜드 개편에 ‘패션플라자’로 지난 25일 새롭게 문을 열었지만 주말 매출이 저조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패션플라자는 재개점을 통해 30대 후반 고객을 겨냥한 지하1층 캐릭터?커리어 전문매장인 미샤와 앤 클라인 뉴욕, 도호 등 15개브랜드와 5층에 남성 패션관인 빈폴, 마에스트로, 갤럭시 등 12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새단장 오픈 홍보 전단을 성안길과 주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홍보하고, 기념 이벤트 행사로 3만원 이상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고객 사은행사와 구매 횟수 마일리지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2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 개편 후 입점한 브랜드들의 주말 매출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브랜드별 매출이 하나도 없는 매장에서 수십만원의 수익 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 입점한 A 매장은 주말 행사기간인 27일 매출이 ‘Zero’를 기록하는 등 입점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고전했다”며 “새롭게 브랜드 개편으로 고객층을 바꿨지만 고객이 적고 비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패션플라자가 재 개점으로 인한 대대적 행사를 전개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매출을 올린 것은 경기 부진에 힘입어 비성수기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점 등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롯데 패션플라자 관계자는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들의 세부적 매출에 대해서는 알수는 없으며, 지난 주말 재 오픈 행사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하지만 전체 매출은 지난주 대비 10% 역신장하는 등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매장 인테리어에 대해 새롭게 리모델링 할 계획은 없으며, 꾸준히 30~5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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