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빨리 끝내라

2014.07.14 10:10:04

청주시내 전통시장 청주 북부시장과 가경터미널 시장의 상인들의 마음이 급하다. 장마철 영업을 걱정하고 있다. 청주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완공 예정일이 또 다시 미뤄져 꼼짝없이 장마철을 나야 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노후시설 개선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객의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과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로 주차장과 진입도로, 시장안의 도로 및 화장실 등 고객의 이용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되는 시설에 대한 현대화다. 비와 햇빛 가리개, 휴게 공간, 고객안내센터, 교육장소 등 상권의 기능 개선을 위한 시설도 포함된다. 물론 전기·가스·소방·화재방지 등 안전시설, 상하수도 및 냉난방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있다.

시장 등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관광거리(가로수, 꽃길, 경관조명시설 등), 행사공간 및 조형물 등도 지원 대상이다. 공설시장으로 제한을 두고 있지만 시장 건물 또는 시설물의 보수·수선을 위한 방수와 도색, 외부구조 변경, 내부구조의 변경 등에 대한 지원도 있다. 상점가의 경우 제외되는 건축물의 안전을 보강하기 위한 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

한 마디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공성이 강한 시설에 대한 지원 사업이다. 북부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상인들은 장마철 영업을 걱정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북부시장과 가경터미널시장 아케이드 교체 공사기간은 이미 1차례 늦춰진 바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북부시장은 지난달 26일 공사가 끝났어야 했다. 가경터미널시장은 13일 공사가 완료됐어야 한다.

하지만 동절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작업이 중단되면서 두 시장 모두 완공일이 45일 가량 늦춰졌다. 그 사이 상인들은 장마를 걱정하고 있다. 비가 오면 상인이나 소비자 도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어수선한 상황 때문에 소비자들도 끊길 수 있다.

하루 빨리 사업이 마무리 돼 상인이나 소비자 모두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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