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바이오산업 발전위해 기업 자금지원 높여야"

충북도 생산규모 15.4%
투자비는 전국대비 8.9% 그쳐
지원할 민간신용기관 부족 원인

2014.08.12 19:21:04

충북도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려면 창업·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바이오산업의 영향과 발전방향'을 보면 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지난 2012년 기준 전국대비 15.4%인 반면 투자비는 전국에 비해 8.9%에 그치고 있다.

생산규모에 비해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부족 원인은 창업이나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민간신용기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기존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생명과 태양펀드 △중소기업공제사업 이차보전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 등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을 확대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생 바이오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으로 정부에서 시행중인 펀드육성 사업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나왔다.

'자본 및 인력 부문'의 경우 도내 바이오산업체의 자본금은 지난 2012년말 현재 평균 45억원으로 전국평균 141억원의 32.1%에 그쳐 자본규모가 영세한 상황이다.

전체 인력 대비 연구직 종사자 비중은 지난 2012년말 기준 28.3%로 전국 평균 29.9%를 소폭 하회하는 등 전문연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규모의 영세성과 전문연구인력의 부족은 각각 도내 바이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연구개발투자 활성화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전문연구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바이오클러스터내 상업·문화·교육시설을 조성하고 대전·세종·천안 등 인근 대도시와의 교통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정주여건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밖에 바이오클러스터 기능 강화와 협력관계 확대에 대해서는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와 대덕 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은 연구개발 기능이 우수한 인근 클러스터와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제기되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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