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 예방, 신규 스마트폰에 스미싱 차단앱 기본탑재

정부, 신·변종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종합대책

2014.08.17 14:04:37

진화하는 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스미싱 차단앱이 기본탑재된다.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부, 법무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은 최근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대책협의회를 열고 '신·변종 금융사기 종합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정부 각 부처가 지난해 12월부터 '신·변종 금융사기 종합대책'을 추진한 뒤 스미싱은 지난해 월평균 2천480건에서 올해 상반기 월평균 220건으로 9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금융사기의 공격유형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어 차단 시스템상 대응범위의 기술적 한계 등으로 금융사기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스미싱 대응 시스템 보완 △파밍·피싱사이트 차단 서비스 보완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 위한 홍보 강화 △금융사기 전담수사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스마트폰에 스미싱 차단앱을 기본탑재토록 유도하고 국내 주요 앱마켓을 악성앱 포함 여부 모니터링 대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빠른 스미싱 문자 차단을 위해 차단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문자 수집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파밍·피싱사이트 차단을 위해서는 주요 공공기관, 은행 등에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 피싱·파밍 차단서비스를 더 많은 기관에 확대 적용토록 한다.

악성코드 유포 여부의 모니터링 대상 홈페이지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기관에 악성코드 치료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금융사기 유형별 피해사례집을 발간, 금융사기 피해지역 위주로 배포하고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해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대포통장 특별단속'을 벌이고 지방경찰청에 전문 수사인력으로 구성된 금융사기 전담수사팀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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