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태양광발전소 설치로 청정에너지 생산해야

2014.08.28 18:20:25

김준기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농지은행부장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금광저수지에 465kw 규모의 세계 최초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었다. 금광저수지 태양광 발전소 설치는 공기업이 저수지 수면과 부지를 제공하고 기술과 자본은 민간 투자방식으로 추진되어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저수지 수면 태양광 발전사업은 기존의 육상에 태양광발전사업과 다르게 저수지 수면에 설치하여 저수지의 주변환경과 어울리게 설치되며, 밤에는 LED 조명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어 지역의 관광명소가 되어 새로운 관광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상태양광발전소 가장자리에는 분수를 설치해 수중의 차가운 물을 수면으로 분사하여 수온상승을 억제하고 수질환경개선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모듈 온도를 낮추어 발전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장점이 있으며 인공산란 시설 등을 설치하여 수중 생태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의 약 25%를 활용시 5,137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200만 가구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원자력 발전소 약 6기(고리 1~6호기)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의 일본 원전 사태와 우리가 격고 있는 심각한 전력난을 극복할 수 있으며, 원전 건설로 인한 사회갈등 해소와 방사능 피해 방지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획기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최근 충북지역에서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지역주민이 여러 가지 요구를 하고 있으며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과 지자체, 지역주민이 협력하여 설치된 금광호수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 사례와 비교할 때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금강호수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사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지역주민이 아무런 조건 없이 추진 되었다고 한다.

우리 충북지역에서도 많은 저수지가 있다. 우리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공기업과 지자체, 지역주민이 협력하여 저수지에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내에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발전소 운영에 지역민 채용 등 농어촌일자리 창출하는 한편, 저수지 수변경관 및 수질개선사업등을 추진하여 관광 명소화하는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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