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대화가 청소년범죄 예방한다

2014.08.28 15:12:10

청소년 범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수법 또한 성인 범죄 못지않게 교묘하고 대담해 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충북도내 청소년 범죄의 전체 건수는 줄었다. 반면 성범죄 등 강력범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이나 강제 추행 등 청소년 성범죄는 지난 2005년 2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80건으로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이들 중에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 14세 미만의 청소년, '촉법 소년'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범죄 특성상 드러나지 않은 범죄도 상당수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범죄의 원인을 가정·사회 등 환경적 요소와 범죄자의 관리·교육 시스템 부실로 나누고 있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이뤄져야 할 교육이 형식적인 것도 청소년 범죄를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했다.

청소년 범죄의 경우 대개 호기심과 우발적인 원인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사회의 무관심과 학업만능주의가 만들어낸 과도한 경쟁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학교가 되레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학생 서로를 이겨야 할 경쟁자로 만들고 있다. 궁극적으로 상호 간의 감정 소통을 차단해 생긴 범죄인 셈이다.

청소년 범죄는 이미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착화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가출 청소년들의 경우 생활비와 용돈 마련을 위해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대개 이성문제와 경제문제를 안고 있다. 그만큼 범죄에 빠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성범죄의 경우 상대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준다. 그런 점에서 반드시 예방하고 근절해야 할 범죄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시스템 마련이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 가정에서부터 자녀에 대한 사랑과 올바른 교육이 있어야 한다.

상당수 범죄 청소년들은 부모와 대화가 아주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내 가정에서 내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 청소년 가출은 결국 청소년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정에서부터 자식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야 한다. 그게 궁극적으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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