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은 오비맥주 충주지점장 '사회공헌 활발'

"나의 작은 정성이 아이들에겐 큰 희망"
3년 전부터 회사 차원 '사랑의 기부 축제' 캠페인
업소에 병뚜껑 모금함 설치 매월 수거된 만큼 금액 적립

이제 기업의 사회공헌은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이 사회에 갖는 책임활동의 한 형태다.

재정적 지원과 비재정적 지원(현물기부, 자원봉사활동, 시설지원)등 다양한 기업의 자산과 핵심역량을 사회에 투자하여 그 가치를 창출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참여 및 투자활동을 의미한다.

충북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오비맥주 권이은 충주지점장을 찾았다.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활동이 가지는 의미와 철학은?

"오비맥주는 소비자를 비롯한 지역 사회와의 상생발전을 기업 핵심 이념으로 삼고 있다. 국내 주류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제품 생산 공장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와 충북 청주, 경기도 이천의 향토 기업으로서 대표 브랜드'카스'와'OB'가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2011년부터 회사 차원에서'사랑의 기부 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랑의 기부축제는 오비맥주 제품이 판매되는 서울 및 주요 수도권의 주류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제품 모양의 병뚜껑 모금함을 설치해 매월 수거된 병뚜껑만큼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아진 기금으로 결식아동을 돕는다. 충주지점은 사랑의 기부축제의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 본부와 '충주사랑, 아이사랑 사업'이란 주제로 협약식을 체결해 매년 충청북도 충주시·제천시·단양군·음성군 총 4개 시군에 지역 청소년들의 학비 및 생활비 지원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 '충주사랑 아이사랑 사업'을 소개하면.

"오비맥주 충주지점은 지난달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3자 협약을 맺고 충청북도 충주시·제천시·단양군·음성군에 일정금액을 기탁하는 방식으로 '충주사랑 아이사랑'기부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부금은 4개 시군에 살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청소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은 각 관할 시군에서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선발되며 현재까지 약 3천5백만 원 가량을 기부했다. 추후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지속적인 기부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기부나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우연히 TV프로그램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접하고 아동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뿐 아니라, 전 세계 아이들이 모두 어른들의 축복과 관심 속에서 자라나야 한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해외아동구호개선사업'을 알게 되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나의 작은 정성이 그 아이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장애아동, 실종아동, 아동학대, 가정위탁 등 다양한 아동복지 분야 중 특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야가 있는가.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들은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밝은 마음을 잃지 않도록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윤기윤기자 [e-mail]